국가중요문화재.
산부쓰지 절(三佛寺) 본당에서 나게이레도 불당(投入堂)까지 이어지는 수행길에 자리하고 있는 불당 중의 하나로, 지조도 불당(地蔵堂)과 동일하게 절벽 위에 세워져 있다.
본존은 문수보살로, 본존의 명칭에 따라 ‘갓테곤겐(勝手権現)’으로도 불리고 있다.
건물 주위는 손잡이가 없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난간을 따라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볼 수도 있다.
창건 시기는, 절의 역사를 기록한 문서에는 849년으로 나와 있으나, 건물 내부에서 발견된 문서에 따르면 현재의 건물은 1567년 경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건물 내의 금속 장식 등에 기록된 1580년의 문구를 통하여 아즈치모모야마 시대(1573-1603)의 이 지역 유지의 비호 하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나게이레도 불당・지조도 불당과 동일하게 급경사나 절벽에 돌출되도록 짓는 ‘가케즈쿠리(懸造)’기법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