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몽규(宋夢奎)의 연희전문학교 졸업사진이다(1941). 그는 윤동주와 한 마을에서 자라난 고종사촌으로 대부분의 학교를 함께 다녔다. 그는 북경과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요시찰인(要視察人)이 되어 용정으로 돌아왔고, 이후 함께 고향을 떠나 연희전문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졸업 후 송몽규는 교토제국대학 유학길에 올랐지만, 1943년 7월 윤동주와 함께 검거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게 된다. 그는 윤동주의 뒤를 이어 1945년 3월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