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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편람』은 조선후기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도암 이재(李縡)(1680~1746)가 관혼상제의 사례에 대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저술을 참작하여 엮은 책이다. 당시 조선사회에 통용되던 주자(朱子)의 『가례(家禮)』가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실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풍속을 많이 받아들였다. 전체적으로 『가례』의 원칙을 지키되 시대에 따라 바뀐 풍속을 적절히 절충하여 구성하였기 때문에 이 책은 조선사회에서 가장 널리 이용된 의례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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