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제는 음식을 사진으로 찍고, 인스타그램에 #food, #foodporn 등의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작업은 ‘이 행위들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중 하나가 인감의 탐욕, 욕망이라고 한다면 이것을 어떤 형태로 나타낼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음식 태그가 달린 이미지들을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형태로 수집, 해체, 분석하여 시각, 사운드로 재구축하는 실험을 시도합니다.
전민제는 데이터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고, 다른 매체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작가는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화 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Afreeca TV, NCSOFT를 거쳐 현재 자연 모방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전센터 육성기업(HomoMimicus)에서 개발, 데이터분석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