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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표면에 명암을 살린 드로잉을 더해 회화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 평면에 머물 것 같은 2차원적인 선을 입체적인 도자기 위에 담아내 마치 한 폭의 정물화를 보는 듯하다. 작업 방식보다는 이야기에 집중한 작업으로 우리가 보는 것과 실제 드러내는 것 사이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주로 무채색을 사용해 고요하고 절제된 느낌을 갖는 함축적인 오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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