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조가 딸인 숙신옹주(淑愼翁主)를 위해서 집을 지어주고 그 소유권을 확증지어 주기 위해 만든 문서를 돌에 새긴 것이다. 「숙신옹주가대사급성문(淑愼翁主家垈賜給成文)」이라고 하는 태조가 직접 쓴 원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역대 왕의 어필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러한 취지에서 어필을 돌에 새기고 그 탁본을 모아 어필첩을 만들기도 했다. 창덕6643, 창덕6645, 창덕6644 세 점의 각석이 전문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