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삶과 연결되는 지점
이완은 올 한해 지난 몇 년간 진행해오던 <made in>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보물>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 다. <made in>시리즈는 한끼의 아침 식사를 직접 제작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12개의 아시아 각국을 방문해 대표적인 생산품을 직접 현지에서 생산하여, 한끼의 아침식사 안에도 전지구적인 자본주의 시스템과 지난 역사들이 담겨 있다는 점을 들어내고, 탈 식민지 이후의 아시아의 역사와 신 자유주의로 인해 변하고 있는 전통, 종교, 인종, 노동, 정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아시아와 서구의 2분법이 아닌 아시아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시키는 관점으로 작업하였다. 이어 진행하는 <보물>프로젝트에서는 유럽국가 내 아시아 뮤지움 에 있는 유물을 3D스캐닝하고 3D프린터기를 이용해 복제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역사를 통해 아시아 문화유 산이 어떻게 유럽으로 넘어갔는지 들여다보며, 현재의 신기술로 유물을 되찾아옴으로써 복제된 아시아 뮤지 움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