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우 타자기는 광복 후 최초로 개발된 공병우식 고성능 한글타자기로 ‘언더우드’ 회사 제품에 한글자판을 교체해서 만들었다. 한글타자기는 1914년 미국에서 ‘이원익’이 로마자 타자기에 한글 활자를 붙인데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실용화 되지 못하였고, 1947년 공병우가 가로쓰기와 세벌식 한글타자기를 개발하면서 본격적인 한글타자기 시대가 1949년 시작되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그가 일군 과학적인 한글연구 방식은 다양한 서체가 탄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