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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최찬숙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서울, 대한민국

민북마을 ‘양지리’는 대북 선전이라는 목적을 갖고 군사적 통제아래 조성된 이주민 공동사회이다. 이곳의 이주민들은 정부로부터 주택에 대한 지원은 받았으나, 토지 소유권은 인정받지 못했다. 이들의 삶은 소규모 주택 9평 1가구 2주택, 콘크리트 날림공사로 지어진 100채의 집안에서 시작되었다. 이제는 노인들만 남아 역사의 축이 그려 놓은 텅 빈 무대와 같은 비현실적인 공간이 되었지만, 무대가 아닌 땅에 기반한 삶의 공간을 쌓아온 80세이상 주민들 70여명이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다. 그들은 소유할 수 없는 땅 위에 9평 집을 오랜 세월 증축하고 변형하며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왔다. 작가는 덧대어 만들어진 ‘덧집’들이 이주민들의 변위된 정체성의 서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물질화 된 자아의 공간, 그 자체를 ‹양지리›를 통해 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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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무제
  • 제작자: 최찬숙, 최찬숙
  • 작가 정보: 최찬숙은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아트를 복수 전공하고, 마이스터 과정을 졸업하였다. 2008년 비블리아트와 페르가몬 미술관이 주최한 국제 미디어 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나푀그(NaFöG) 프로젝트 지원 작가로 연이어 선정되었으며 2017년에는 베를린시립미술관 주관 Ilse-Augustin 재단의 올해의 시각예술 작가 부분에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서울문화재단의 젊은 예술가지원프로그램(NArT)에 선정되어 국내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 후 성곡 미술관 내일의 작가(2012년), 대안공간 루프의 신진 작가상(2015년), 서울 시립미술 미술관 신진작가프로그램(2017년) 등에 선정되었고, 서울 국립 극장 국가브랜드공연, 사천 갤럭시 현대미술관, 아루스 쿤스탈 미술관,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베를린성 홈볼트포럼, 베를린 그림미술관, 서울 아트선재,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에서 정신적 이주에 관한 서사학적(narratology) 실험을 다학제적 방법론을 통해 재현하고 있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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