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는 관음보살의 눈동자(=타라)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여성 보살로, 모든 재난에서 구원하는 능력을 지녀서 티베트 불교에서는 구제자로서 널리 신앙되었다.
티베트에서는 백색 타라와 녹색 타라 두 종류가 널리 알려져 있다. 백색 타라는 무병식재(無病息災), 연명장수(延命長壽) 등과 관련되며, 녹색 타라는 초복(招福), 재운(財運) 등의 증익법(增益法)과 관련이 있다. 티베트 탕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인 백색 타라는 미간과 양손, 발바닥에 눈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일곱 개의 눈을 가진 타라라고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