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은 말한다. “이 이야기는 1989년에 쓸 적에 일회성으로 끝나기를 바랐던 작품이에요. 당시에 일어나던 칼부림 사건, 믿을 수 없던 일들이 앞으로는 없길 바랐던 작품이란 말이지. 2015년, 한 세대를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이 공연을 할 수 있고 관객으로 하여금 리얼리티를 가지고 여전히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해요. 거리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한테도 눈웃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요.”
1990년 초연을 시작으로 1991년 제28회 동아연극상 대상, 1993년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미국 LA ‘세계비교극문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동양권 연극 최초로 초청되어 세계 학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