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신광면 법광사 삼층석탑에서 나온 것으로 1968년 도난되었다가 되찾았다. 겉면에 「불정존승다라니서」라는 먹 글씨가 쓰인 곱돌합, 청동항아리, 탑의 건립 경위를 기록한 곱돌제 탑지석이 함께 나왔다. 탑지석은 통일신라와 조선시대의 것 2개가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탑지에는 828년 향조사 와 원적니라는 두 명의 승려가 건립한 탑을 성덕대왕의 시주로 846년 옮겨 세웠다는 내용이 있다. 성덕대왕은 김균정으로 아들이 신무왕에 즉위하면서 왕으로 추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