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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색소지를 사용하는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흙 본연의 색에서 매력을 찾아내고 싶었다. 유약 대신 색소지를 통한 발색은 색감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박휘원 작가 특유의 자연스러운 톤을 결정짓는 요소다. 담담한 표면의 빛깔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화사한 꽃 가지 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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