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장편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안종화, 1934)의 변사 공연 현장(2008년). 원본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했다. <청춘의 십자로>는 2007년 7월, 해방 후 단성사를 잠시 운영했던 개인 소장자가 한국영상자료원에 질산염 오리지널 네가 필름을 기증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은 필름 복원뿐 아니라 무성영화 시기의 영화 관람 환경까지 복원하고자 변사의 해설과 라이브 연주를 가미한 복합공연을 기획했으며, 이렇게 탄생한 <청춘의 십자로> 변사 공연은 2008년, 한국영상자료원 상암동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여 초연되었다. 김태용 감독이 공연 연출을 맡았고, 영화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