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보다 더 북쪽에서 번식하고 더 남쪽에서 겨울을 나는 새들은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거쳐 날아갑니다.
이런 종류들은 다른 새들보다 대부분 훨씬 더 먼 거리를 날아가야만 합니다. 도요새 종류는 거의 1만 km 가까이, 때로는 그 이상을 이동하는데 중간에 잠시 머무르는 장소는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통해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생존을 위해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먼 바다의 외딴 섬들과 서해안의 넓은 갯벌들이 수많은 새들에게 바로 그런 중요한 장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