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달마식신족론(阿毗達磨識身足論)은 육족론(六足論)의 하나로, 식심(識心)과 신취(身聚)와 서로 응하여 모든 것을 갖추고, 법(法)대로 수행할 것을 서술하였다. 이 판본(板本)은 매 장이 23행 14자이고, 판수제(版首題)는 「아비달마식신족론 권제십이 제이장 연(阿毗達磨識身足論 卷第十二 第二丈 連)」으로 되어 있다. 초조본(初雕本)임에도 불구하고, 이자(異字)가 몇 자 있을 뿐 피휘결획자(避諱缺劃字)는 보이지 않는다. 12세기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표지(表紙)와 축(軸)을 갖추고 있으며, 지질(紙質)이나 인쇄상태나 보존상태도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