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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Red- 015AUG01›

이세현2015/2015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서울, 대한민국

이세현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거제도의 바다 풍경과 군 복무 시절 야간 투시경을 쓰고 바라본 비무장지대의 풍경을 서로 병치하여 화면을 구성한다. ‹Between Red-015AUG01›(2013)에서 그가 그려낸 산수는 마치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디스토피아를 담는다. 사라져 가는 금수강산의 풍경을 붙잡고 소멸하는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드러내며, 분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군함, 포탄, 붕괴한 건물, 철망 등의 요소를 화면 곳곳에 배치하여 우리의 아픈 역사와 현실을 은유한다. 이러한 파편적인 풍경들은 리듬감 있는 작품의 전체적인 조형 속에 유기적으로 어우러지고, 군사적 함의를 띤 붉은 색의 형상들은 정치 이데올로기가 그의 풍경화뿐 아니라 그 너머의 세계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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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Between Red- 015AUG01›
  • 제작자: 이세현
  • 제작연도: 2015/2015
  • 크기: 250x250cm
  • 작품유형: 유화
  • 재료: 리넨에 유채
  • 작가 정보: 이세현(1967년 거제 출생)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런던 첼시예술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수학한다. 이 시기 그의 대표작인 ‹붉은 산수› 연작을 시작했다. 2014년 «비트윈 레드» (부제트이씨갤러리, 암스테르담), 2012년 «플라스틱 가든»(학고재 갤러리, 서울), 2011년 «비트윈 레드»(니콜라스로빈슨 갤러리, 뉴욕) 등 유럽을 거점으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참여한 주요 단체전으로는 «시각과 맥박»(학고재상하이, 2013), «(불)가능한 풍경»(플라토, 2012), «퓨쳐패스»(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 2011) 등이 있다. 2014년에는 하종현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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