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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록 시티, 미국 소리의 도시: 먼지의 도시

닉 소어스2019-09-0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 대한민국

블랙 록 시티는 매년 미국 네바다 사막에 건설되었다 해체되는 도시이다. 여러 개의 동심원을 그 중심에서 바퀴살처럼 뻗어 나가는 통로가 갈라 놓은 구조로 펼쳐지는 이 도시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버닝 맨 축제를 즐기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하고, 이들이 머무를 캠프가 질서정연하게 가득 들어선다. 하지만 블랙록 시티를 촬영한 위성 사진 속의 가지런한 모습과는 달리, 지상에서는 구획과 건축 규정 없이 지어진 임시 캠프와 구조물들은 시각적으로 혼돈스럽다. 따라서, 블랙 록 시티에서 길을 찾는 것은 섬세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때로는 염려가 되는 경험이다. 주변의 난잡한 소음을 뚫고, 심장을 뛰게 하는 비트에 따라 몸을 귀에 맡긴 채 새로운 예술적 목적지와 경험을 찾아 나서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버닝 맨 축제에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아닐까?
본 전시에서는 낯선 도시 환경에서 겪게 되는 ‘길찾기’라는 원초적인 문제를 들여다본다. 다섯 개의 아크릴 사운드 패널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운드스케이프는 우리의 도시 경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음향 요소들을 구현한다. 다섯 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소리는 공간 속에서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2. 소리는 시간을 알리며 측정의 기준이 된다.
3. 소리를 통해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다.
4. 혼자이고 싶을 때는 소리의 벽을 활용할 수 있다.
5. 소리는 특별한 사건이 없을 때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깨어 있도록 한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블랙 록 시티, 미국 소리의 도시: 먼지의 도시
  • 제작자: 닉 소어스
  • 제작연도: 2019-09-07
  • 위치: 돈의문박물관마을
  • 게시자: 서울비엔날레
  • 사진 촬영 : 진효숙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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