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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미국 보스턴의 하층 도시

랜딩 스튜디오 (댄 아담스, 마리 로 아담스)2019-09-0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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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대한민국

보스턴의 고속도로는 마치 도시를 지나는 움푹 파인 참호처럼 주변 지역보다 낮은 위치에 건설되었지만, 최근에는 그 위에 천장을 씌워 고속도로를 터널로 만들고, 그 터널 위로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에는 새로운 유형의 공원이 생겨났다. 고속도로망과 도시, 둘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이 공간에서 도시 관리와 고속교통망, 공공 사업이 융합된 도시가 싹트고 있다. 고속도로 교각의 접합부분에 소금이 산처럼 쌓이고, 콘크리트를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고속도로 경사로 사이로 지나가며, 스케이트보드 애호가들은 도시의 교각에서 숫자 8을 그리며 보드를 타는 혼종의 도시이다.
고속도로 공간은 ‘원활한 차량 소통’이라는 유일한 목적의 신호 규제체계에 통제 받아왔다. 그러나 건설시장 호황과 주택시장 위기가 동시에 닥치고 토지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본 전시작 보스턴의 하층 도시는 석유 – 자동차 – 인간의 시대라는 혁신적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고 새로운 신호체계를 통해 참신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규제체계를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 공간에 적용하고자 한다. 이 공간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확대하며, 그 다양성이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는 신호 관리체계를 도입함으로써 공간 생태계가 도시 이동망과 융합되고, 인프라 시설 정비 활동이 시민의 여가생활과 맞물리며, 공공 사업 공간이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애완견, 강물을 유영하는 청어, 도시의 캠핑 애호가들이 만나 새로운 집합 공간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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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보스턴, 미국 보스턴의 하층 도시
  • 제작자: 랜딩 스튜디오 (댄 아담스, 마리 로 아담스)
  • 제작연도: 2019-09-07
  • 위치: 돈의문박물관마을
  • 게시자: 서울비엔날레
  • 사진 촬영 : 진효숙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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