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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 화엄경변상 경상

미상Goryeo Period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 대한민국

원래 경상은 사찰에서 사용된 것으로, 양쪽의 귀올림은 두루마리 형태의 사경을 펼쳐볼 때 양끝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경상은 천판에 화엄경 변상을 조각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예이다. 일반적인 고려시대 사경변상도와는 달리 왼쪽에 비로자나불이 설법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 해인사에 현존하는 80권본『화엄경』변상도의 11권「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변상을 취사선택하여 판각한 그림으로 추정된다. 비로자나품은 비로자나불의 과거 수행공덕과 인연을 설한 것으로 대위광태자大威光太子가 네 분의 부처님을 뵙고 법을 구하는 과정을 설명한 뒤 그가 비로자나불의 전신前身임을 밝혀 중생이 믿을 대상으로 부처의 위치를 설한 내용이다. 해인사본과 비교하면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이 변상에서는 법을 구한 부처님이 세 분만 표현되었다. 경상의 천판 아래 사면으로 둘러진 판에는 당초문이 양각되어 있다. 뒷면 중앙에는 높은대좌 위에 비로자나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이 서 있는 삼존상을 배치하고 양쪽으로능화문 안에 사자와 구름을 양각하였다. 경상 다리는 짐승의 발을 형상화했으며, 다리와 족대는 못으로 고정하여 연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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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동제 화엄경변상 경상
  • 제작자: 미상
  • 날짜: Goryeo Period
  • 크기: h23 cm
  • 출처: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 작품유형: 동제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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