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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닫이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반닫이는 앞면을 아래위로 이분(二分)하여 윗부분을 여닫도록 한 가구로서, 일부지역에서는 앞쪽으로 여닫는다 하여 앞닫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개구멍 반닫이와 같이 앞널 중앙의 일부분만을 문으로 만든 경우도 있다. 반닫이는 계층의 구별 없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 가구이기도 하지만, 지역과 경제력 및 사용 용도에 따라 장식, 형태, 내부구조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반닫이는 수납가구로서 의류는 물론 서책, 문서, 그릇, 귀중품 등의 생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쓰였다. 반닫이는 장에 비해 높이가 낮고 문이 앞면에 있기 때문에 천판 위의 공간을 활용하여 이부자리나 기타생활용품을 올려놓기도 하였다. 반닫이의 재료는 크게 목재와 금속제 장석으로 나뉜다. 목재로는 구하기 쉽고 가공이 용이한 소나무를 가장 많이 쓰고 그밖에 느티나무, 피나무, 느릅나무, 참죽나무 등 나뭇결이 아름답거나 견고한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반닫이는 이러한 목재를 가공한 판재인 널과 널의 짜임으로 몸체를 이루고, 내부에는 서랍 혹은 선반 같은 구조가 추가되기도 하며, 밑으로는 다리가 붙었다. 몸체의 결속에는 맞짜임, 사개짜임, 주먹장 사개짜임 등이 사용되었다. 금속제 장석은 철재가 가장 많이 쓰였으며, 놋쇠, 백동을 쓰기도 하였다.
이러한 금속제 장석은 도난방지(자물쇠), 목재의 결합(경첩) 및 접합부분의 보강(감잡이, 귀장식), 개폐 및 이동의 편리(고리, 들쇠), 외부 충격으로부터 목재의 보호(앞바탕, 귀장식, 감잡이 등) 등 실질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특정 형태의 조형과 각종 문양의 조각이 가능한 금속재의 특성을 통해 제작자 및 사용자가 살고 있는 시대의 보편적인 행복 추구의 관념과 미적 욕구를 표현하는 장식적 기능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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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반닫이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높이 67 세로 43.5 가로 87.5
  • 작품유형: 주/생활용품/가전/가구/반닫이
  • 재료: 나무/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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