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은 ‘철의 도시’였다. 청진제강소와 김책제철소는 철을 뿜어내는 청진의 심장이었다. 정치적 소외에도 불구하고 공업화의 상징이었던 청진. 경제난이 덮치며 1990년대 퇴락한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청진은 놀라운 생명력으로 북한 최대의 시장도시로 재탄생했다. 2019년 청진, 해체된 청진제강소 위에는 놀라운 도시건설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시장’과 ‘건설’은 청진의 새로운 심장이다. 개방과 유행을 이끄는 청진의 다이내믹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