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시대와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소도시와 농어촌은 공동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낡고 오래된 지역은 외면 받고 주변의 값싼 전답은 전원주택 단지로 바뀌고 있다. 정착 지역의 배타적 분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기에는 이주민들 서로간의 결속력이 약하다. 지역으로의 이주는 공동체와 함께 집합적 거주 계획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활력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개인에게는 기존 삶이 있던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적 모델이기도 하다. 오시리가름 협동조합주택, 눈뫼가름 협동조합주택, 의성고운마을 프로젝트들은 주거기반공동체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안적 모델로서 지역활성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