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는 19세기 말 주한 프랑스 공사로 근무한 꼴랭 드 플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가게 된다. 꼴랭 드 플랑시는 1888년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로 부임하여 1891년까지 1차로 근무하였고, 1896년 4월부터 2차로 한번 더 주한공사로 근무하였다. 꼴랭 드 플랑시는 이 기간 한국의 고서를 비롯한 각종 미술품을 수집하여 프랑스로 보냈는데, 이 중에 직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직지가 수집된 시기는 꼴랭 드 플랑시가 2차로 부임한 1896년에서 파리 만국박람회에 전시되기 전인 1899년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