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성의 쓰개로, 대오리나 갈대로 우산 모양으로 만들어 햇빛이나 비를 피하기 위해 썼다. 삿은 삿
자리의 준말로, 갈대를 자리처럼 엮어 만든 갓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노립(蘆笠), 농립(農笠), 우립(雨
笠), 야립(野笠)이라고도 하며, 사용한 재료에 따라 늘삿갓, 대삿갓, 세삿갓, 지삿갓으로 구별하였다.
사람의 얼굴을 가릴 정도의 너비로 만들고 둘레는 육각으로 마무리하였다. 안쪽 꼭지 밑에 미사리를 달아 머
리에 쓸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