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화는 연꽃무늬와 다양한 식물무늬를 결합한 상상 속의 꽃이다. 보상화에는 두 종류가 있는 데, 연꽃무늬를 변형해 만든 8엽의 꽃과 사횡으로 표현한 꽃에 잎과 줄기를 자유롭게 배치한 것 이 있다. 보상화무늬는 7세기를 전후하여 사산조 페르시아에서 처음 등장했고 당나라를 거쳐 신라에 소개되었다. 신라에서는 수막새나 전돌의 무늬로 많이 사용했는데, 다양한 변화를 주어 화려함을 더했다. 보상화무늬 수막새는 전통적인 신라 기와의 무늬를 크게 바꿔 놓으며 통일신라 전 시기에 걸쳐 널리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