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서울에서의 모듈식 목조건축 블록을 기반으로 한 완전 자동화된 주거 시스템을 고민한다. 건축 모듈 자체는 픽셀이나 디지털 비트와 같이 특정한 의미나 기능이 없으나, 끊임없는 다양한 형태로 조립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건축물이 작은 부지와 경사가 많은 서울의 독특하고 까다로운 지형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제안하고자 하는 이러한 건축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적응력을 제공하고, 거주자들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효율적인 건축도 가능케한다. 어린이용 장난감 레고처럼 무한 변형하고 상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