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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봉서 (宮中封書)

작자미상조선 1890~1895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의제가 의언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의뎨 샹셔
지난날에는 가서 해포 만에 잠깐 뵙고 와서 지금까지 섭섭하며 허우룩하고 날씨가 몹시 추운데 기후 안녕하신 문안 알고자 바라오며, 최근 며칠 동안 주무시는 기거동작이 두루 평안하시고 언니께서는 늘 (몸 상태가) 깨끗하지 못하시다 하니, 집 밖에서 문안하기에 마음 안정되지 않는 그리움을 부리지(떨쳐 버리지) 못하고, 서방님과 삼 남매분 태평하시고 아가들 여상한지 두루 궁금하여 일컬으며 평일 생신과 다르기에 불원천리하고 가려 하오나 신병으로 늘 괴로이 지내기로 못 갈 듯하여 못내 말씀드리옵고 곧 석촌에 가실 듯하니 다시 못 뵈어 섭섭하오니, 내내 안녕안녕히 지내시기를 간절히 빌고 바라옵나이다. 의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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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궁중봉서 (宮中封書)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조선 1890~1895
  • 만든 위치: 대한민국
  • 크기: w44.9 x l27.4 ㎝
  • 작품유형: 서화
  • 권리: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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