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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이후 왕희지의 진체晋體를 바탕으로 이뤄진 조선 고유색이 짙은 「동국진체」「東國眞體」는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1705-1777)에 의해 집대성된다. 이 작품은 당唐 회소懷素의 광초狂草를 연상케 하는데 운치보다는 기氣를 중시하여 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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