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때 벽에 세워놓고 등을 기대고 편하게 앉을 수 있게 한 등받
이이다. 우모(牛毛)나 돈모(豚毛)를 넣어 만들기도 하였으나 근래에는 솜을 넣고 누벼서 만든다. 윗부분은 대개 높고 낮은 산의 모양으로 만들었다. 가운데는 수(壽)를 상징하는 문자나 거북, 학, 봉황 등의 수를 놓기도 한다. 이 안석은 아래쪽이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며 윗부분은 산 모양으로 형태를 만들었다. 중앙에
왕골로 짠 자리를 붙이고 가장자리에 남색 모본단을 둘렀다. 자리 중앙에 수(壽)자 변
형문을 오려 붙였고, 아래 양쪽에는 박쥐문의 천을 붙여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