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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 1품 벼슬을 지낸 정응두(丁應斗:1508∼1572)의 무덤에서 출토된 단령이다. 단령은 문무백관들의 관복으로서 가슴과 등에 부착하는 흉배의 문양으로 품계가 구분된다. 이 유물은 구름무늬 비단[雲寶紋緞]으로 만든 것으로, 앞길이가 뒤보다 짧은 형태이다. 가슴과 등에는 1품 벼슬용 직금(織金) 공작흉배(孔雀胸背)가 달려있다. 발굴초기에는 선명한 아청색이었으나 현재는 일부에만 색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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