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윤씨는 영평현령 (永平縣令), 종 5품을 지낸 이형보 (李衡輔) 의 부인이다. 이 유물은 출토된 3점의 당저고리류 가운데 한 점으로 연화문사를 사용하여 만든 홑옷이다. 앞 시대의 장저고리에 비해 화장이 짧아졌고 품과 옷자락은 전체적으로 좁아졌으며 옆트임의 선도 곡선화된 경향이 보인다. 소매 끝에는 백색의 넓은 세주 끝동이 달려있다. 깃은 목판당코깃이며 깃 너비의 반 정도나 되는 넓은 동정이 달려있다. 겉고름은 흑갈색의 주로 안고름은 겉고름보다 약간 옅은 색이며 짧고 가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