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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펌프 잭

아트센터 나비

아트센터 나비
서울, 대한민국

<데이터 펌프 잭(data pump jack)>은 국내 결혼 정보 회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모니터 상의 질문에 개인 데이터를 입력하면, 개인을 1부터 5등급으로 수치화하여 등급을 배정합니다. 관람객은 배정받은 등급에 따라 주유기를 통하여 자신의 핸드폰을 충전할수 있는 셀룰러 데이터(Cellular data) 쿠폰을 발급받게 되고 이 과정은 마치 주유기를 통하여 자동차에 기름을 충전하는 행위를 떠올리게 합니다.작품은 오늘날 정보의 노출과 기업의 데이터 독점 상황이 마치 1970년대 ‘석유 위기(Oil Crisis)’와 유사함을 시사하며, 근 미래에 ‘데이터 위기(Data crisis)’가 닥칠 수 있음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사용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잘못 분류, 사용, 가공될 수 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집된 네트워크상의 데이터들이 특정 기업의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인간의 영역에 깊이 관여하여 인간을 분류하고 통제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데이터 주도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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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데이터 펌프 잭
  • 외부 링크: http://nabi-eilab.com/
  • 권리: nabi E.I.Lab(Emotional Intelligence Lab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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