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 경복궁 근정전을 중건할 당시에 작성한 상량문이다. 이 문서는 붉은 색 비단 위에 먹으로 근정전 중건 공사의 내력을 적었으며, 길이는 13.5m에 달한다. 이 상량문은 2001년 경복궁 근정전 중수공사 때 위층 지붕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이 상량문과 함께 1867년 당시 경복궁 중건공사 담당자의 명단을 적은 기록물 1점,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기록물 1점, ‘수(水)’ 자를 쓴 부적 2장, 용이 그려진 부적 1장, 은으로 만든 육각형판 5점도 함께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