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소리>는 DMZ의 식물 유전정보를 예술적 작업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권병준, 이다영은 2018년 국립수목원의 도움으로 식물 DNA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를 소리화하는 방법을 논의하였다. 양구 DMZ 자생식물원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으로 DMZ 대표 자생식물을 선정하고, 식물 DNA 데이터를 구조음성화(sonification)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자음으로 재해석된 식물의 DNA 데이터는 위치에 따라 개별적으로 혹은 서로 섞여 들려지며 조화로운 DMZ의 생태적 가치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