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은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DMZ(비무장지대)와 GP(감시초소)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공간에서 촬영한 기록들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DMZ는 우리나라의 최전선으로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공간이다. 이 공간과 시간에 흐르는 분위기를 작가는 별도의 필터링이 없이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 2019년 현재 남북 관계가 상당히 변화 · 발전하고 있음을 감지한 작가는, 최근 한반도의 정세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하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작업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