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두들마을은 조선시대 광제원(廣濟院)이 있던 곳으로‘두들에 위치한 원이 있던 마을’이라고 하여 원두들, 원리라 부릅니다. 1640년(인종 18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이곳으로 들어와 개척한 이후로 석계의 아들 중 넷째 숭일이 계속 선업(先業)을 이었는데, 방후손들이 더해져 재령 이씨 집성촌이 되었습니다. 마을 옆 둔덕에는 석계 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과 석계 고택이 남아 있으며, 마을 앞으로 흐르는 화매천 가에 서 있는 암석들에는 석계 선생의 넷째 아들인 항재 이숭일이 새겼다는 낙기대, 세심대 등의 글씨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또 전통한옥체험관, 정부인장씨예절관과 유적비, 음식디미방 교육관,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