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거름줄 때 분뇨를 담아 뿌리는 그릇이다. 주로 봄에 오줌이나 인분
을 거름통이나 장군에 담아서 밭으로 운반해 놓고, 새갓통에 조금씩 부
어서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곡식이나 채소밭에 준다. 새갓통의 형태는
굵고 길쭉한 통나무를 파서 쇠죽바가지처럼 만들어서 한 쪽을 얕게 홈
을 지어 분뇨를 따르는 귀때를 내고 다른 쪽은 턱이 지게 했다. 손잡이는
Y자형의 나무가지를 귀때와 턱에 걸쳐서 못을 박거나 새끼, 철사 등으로
동였다. 그리고 통나무 대신 바가지를 이용한 것도 있다. 사용할 때는 주
전자처럼 손잡이를 잡고 기울이면 분뇨가 귀때를 통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