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은 20세기의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인류를 자연으로부터 분리한다. 내부 공간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적인 환경으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대 건축에서 사라져버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건축을 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센다이 미디어테크, 미나 노 모리, 타이중 국립극장 등 우리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 프로젝트의 기본 개념은 일본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제안한 “동적 평형”의 개념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몸은 정적이지 않으며 매일 적응하면서 일종의 평형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작품은 이러한 동적 평형에 대한 이해를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