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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흉배 수본

조선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조선시대 대군(大君)의 단령(團領) 흉배에 자수를 놓을 때 사용하던 종이본이다. 기름을 먹인 사각형 종이에 구름이 가득한 하늘 가운데 앉아있는 기린(麒麟)과 그 위로는 태양, 아래로는 파도와 바위가 묵선으로 그려져 있다. 기린은 훌륭함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원래 한 개의 뿔이 있으며, 사슴의 몸에 소의 꼬리와 말의 다리를 가진 모습이었으나 후대로 갈수록 형태가 변화하여 온 몸에 용과 같은 비늘로 덮이고 얼굴은 완전히 용의 형상을 지니게 되었다. 파도와 바위에는 보(黼) · 서각(犀角) · 산호(珊瑚) · 여의(如意) · 전보(錢寶) · 화주(火珠) 등의 보문(寶紋)이 함께 표현되어 있다. 앞면에 '신묘신조 긔린초'라는 묵서가 있다. 이 종이본과 유사한 형태가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단령 차림을 한 흥선대원군 초상화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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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기린흉배 수본
  • 제작연도: 조선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피지초직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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