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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ress Myeongseong’s Letter Written in Korean

Around Late 19th century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eoul, South Korea

명성황후는 여흥민씨(驪興閔氏) 집안의 일원들과 많은 편지를 주고 받았다. 개인적인 부탁 외에도 왕실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실려 있어 역사적 의미가 매우 높다.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상후(上候)]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東宮)의 정황[제절(諸節)]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祝手)하며, 나는 한결같
다. 두통과 다리가 붓고 마비되는 증세[각기(脚氣)]로 매우 괴롭다. 오늘 일기는 온화하다. 너
의 인후(咽喉)의 기운이 긴박[긴(緊)]한가 보니 답답하다. 천진(天津)의 전보(電報)는 자
세히 보고 총세무사(總稅務事)는 전에는 보셨으나 쫓아
낸[출척(黜斥)] 일이 분하여 이번에는 아니 보셨다. 화폐를 만드는 것은 조선이 개국한 이후 501
년이 되었으니 (화폐 제조는) 보기에 잘 하겠다고 하였으니, 이대로 전보(電報)하고 답전을 보
아 자세히 기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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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Empress Myeongseong’s Letter Written in Korean
  • Date Created: Around Late 19th century
  • Rights: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 Medium: Leather, paper, and plant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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