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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대오리를 나란히 실로 엮어 만든 것으로, 죽렴(竹簾), 수렴(垂簾)이라고도하였다. 가리개의 구실을 하였는데 주로 여름철에 창이나 문 또는 대청 앞에 쳐서 햇볕을 차단하고 곤충이 들지 못하게 하며 바람을 통하게 하였다. 명주실이나 삼끈 따위를 날실로 하여 가느다란 대오리를 엮어서 만들었는데 바람이 잘 통하여 매우 시원하였다. 머릿대와 아랫대를 굵게 만들었으
며, 머릿대 좌우에 고리를 달고 발걸이를 걸었다. 발은 문 안쪽에서 치고 또 안에서 걷어 올리는데, 이 때 발걸이에 말려진 발을 걸어 놓는다. 발을 쳐놓으면 방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광선의 흐름에 따른 그늘로 인해 방 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 안 분위기를 시원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주었다. 채색한 대오리를 이용하여 무늬를 넣는데 주로 쌍희(囍),
희(喜), 수(壽), 복(福) 등의 문자를 장식하였다. 그리고 발의 가장자리에 남색 또는 녹색 모단(毛緞)으로 선을 둘렀다. 직사각형의 죽렴으로 머릿대와 아랫대는 두 개의 통대로 만들어졌다. 대오리를 엮은 실로 귀갑문을 장식했으며, 가운데에 쌍희자를 장식하였다. 머릿대에는 엮은 실을 모아 5개의 술을 만들어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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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크기: 세로 170 가로 140
  • 작품유형: 주/생활용품/가전/장식용구/발
  • 재료: 나무/대나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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