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헤쳐서 더욱 뜨겁게 하거나 숯덩이를 집어 옮기는데에 쓰는 긴 젓가락으로 화젓갈, 화저(火箸)라고도 한다. 화로의 보조 기구로 부삽과 함께 화로 옆에 두고 사용하였다. 뚝배기를 데우거나 석쇠로 음식을 익힐 때에
는 받침으로 화롯가에 걸쳐놓기도 했다. 이를 위해 부젓가락의 몸체가 평평하고 길이가 긴 것도 있는데 다리쇠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젓가락이 따로따로 분리된 것도 있지만 고리를 이용하여 연결된 것이 많다. 대개 쇠
나 놋쇠로 만들며 윗부분에 장식을 하기도 하고, 고리를 꿸 수 있는 바탕을 끼워놓은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