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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화 병풍

최우석Around 1930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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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한민국

정재 최우석의 작품으로 계절 순으로 꽃과 를 조화롭게 구성한 8폭 병풍이다. 제1폭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굴절된 소나무 기둥 위에 학 한 마리가 다리 하나를 들고 고고하게 서 있는 풍경이다. 제2폭은 백매화와 홍매화가 어울러져 핀 가지 위에 새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다. 제3폭에는 화면 하단부에 ‘X’자로 교차된 나뭇가지 위에 파랑색의 새 한 마리가 앉아 있고, 그 위로는 또 다른 파랑새가 노란색 열매를 향해 날아 들고 있다. 제4폭은 큰 모란꽃과 제비 2마리가 있고, 제5폭은 비교적 큰 검은색의 새 두 마리가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서로 마주보고 있다. 제6폭에는 화면 가운데 붉게 익은 석류들이 모여 있고, 그 위로 뻗은 가지 위에 새 두 마리가 마치 왼쪽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이 보고 있다.또 제7폭은 매 한 마리가 아래에 날고 있는 참새 한 마리를 잡으려는 듯 노려 보고 있어 다른 화면과 구성이 다르다. 마지막인 제8폭에는 겨울 밤 달을 배경으로 화면 상단에는 기러기 2마리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고, 지면의 기러기 한 마리는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이 작품은 제1폭과 제7폭을 제외한 모두 쌍으로 이룬 새들과 꽃나무를 함께 배치하였다. 그러므로 제1폭과 제7폭이 학과 매의 상징 및 특성을 나타냈다면 다른 화면에는 새와 꽃으로 계절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빠른 붓질과 간략한 선, 옅은 색으로 담백하게 묘사된 그림과 그림 소재와 맞는 제화시가 어우러져 근대기 화조화병풍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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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화조화 병풍
  • 제작자: 최우석
  • 날짜: Around 1930
  • 크기: w252 x h127.5 cm
  • 출처: Seokdang Museum of Dong-A University
  • 작품유형: 종이에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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