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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철

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육류나 빈대떡 등을 부쳐 먹기 위한 쇠로 만든 판으로 ‘적자’, ‘전철’이
라고도 한다. 모양은 솥뚜껑과 비슷하게 둥글넓적하며, 운두나 손잡이
가 달린 것도 있다. 뒤집개와 한 벌을 이루고 뒤집개의 손잡이는 원통형
나무로 만든 것이 일반적이다. 번철은 그 재료나 형태면에서 가마솥 뚜
껑과 유사하다. 번철에다 지짐질을 할 때에는 반드시 기름을 둘러야 하
는데 이때 무나 호박을 갸름하게 썰어 여기에 기름을 묻혀 번철에 문지
르면 된다. 번철은 다 쓴 뒤에 보관을 잘해야 다음에 편히 쓸 수가 있다.
사용 후에 반드시 번철을 수세미 같은 것으로 닦아내고, 녹이 슬지 않도
록 여기에 다시 기름을 발라 기름종이에 싸둔다. 만일 번철에 녹이 슬었
을 경우에는 우선 녹을 제거한 다음 기름칠을 충분히 하여 밀떡 같은 것
을 부쳐 길을 들이면 된다. 현대에서는 번철 대신 양은이나 스테인리스
로 된 프라이팬을 주로 사용한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번철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작품유형: 식/취사/조리도구/번철
  • 재료: 금속/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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