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638호> 「계첩서契帖序」에 있는 바와 같이 숙종 45년(1719)에 왕의 화갑華甲을 기념하여 70재才를 넘은 10명의 연로 대신과 함께 열렸던 계회契會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그 계회에 참석하였던 기신耆臣들의 발의로 1719년 4월 17일과 18일에 있었던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나 진경眞景의 제작이 오래 걸려 다음 해인 1720년에 완성한 것이다. 이때는 이미 숙종은 승하한 뒤였다. 이 계첩은 원래 총 50면이며 그 내용은 계첩서契帖序 2면, 숙종의 어제御製 2면, 어첩발御帖跋 2면, 계회契會의 행사 때의 배진인명陪進人名 2면, 어첩봉안도御帖奉安圖, 숭정전진하전도崇政殿進賀箋圖, 경현당석연도景賢堂錫宴圖, 봉귀사도奉歸社圖, 기사사연도耆社私宴圖 등의 그림이 각각 2면, 기신耆臣들의 명단 2면, 기신들의 진영眞影 10면, 기신들의 축시 19면, 이 계첩작성의 감조관監造官, 서사관書寫官, 화원의 명단 1면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