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4년(1900)에 효종에게 '흠천달도 광의홍렬(欽天達道 光毅弘烈)'이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이다. '선문장무 신성현인(宣文章武 神聖顯仁)'은 현종 원년(1659)에 올린 시호이고, '명의정덕(明義正德)'은 영조 16년(1740)에 올린 시호이다. 효종(1619~1659)은 조선 제17대 왕으로 이름은 호(淏), 자는 정연(靜淵), 호는 죽오(竹梧)이다. 인조(仁祖)의 둘째 아들로서 어머니는 인열왕후(仁烈王后) 한씨(韓氏)이며 비(妃)는 장유(張維)의 딸인 인선왕후(仁宣王后)이고, 재위기간은 1649년~1659년이다. 인조 23년 (1645) 소현세자가 병사한 뒤에 세자로 책봉되었고, 1649년에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