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비 인열왕후(1594~1635)의 어보로 인조 14년(1636)에 '인열(仁烈)'이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만든 것이다. '인열(仁烈)'이라는 시호의 의미는 "인을 베풀고 의를 따르는 것(施仁服義)을 인(仁)이라 하고, 공로가 있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有功安民)을 열(烈)"이라 하였다. 인열왕후는 서평부원군(西平府院君) 한준겸(韓浚謙)의 딸로 광해군 2년(1610)에 가례를 올려 청성현부인(淸城縣夫人)에 초봉되고, 인조 1년(1623) 왕비에 책봉되었다. 효종과 소현세자(昭顯世子) 등을 낳았고 능은 장릉(長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