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16년(1638)에 인조계비 장렬왕후(1624~1688)가 왕비로 책봉받으면서 받은 어보이다. 보문에 '왕비지보(王妃之寶)'라고 한 것은 왕비를 책봉하면서 만들어 올린 어보를 뜻한다. 장렬왕후는 한원부원군(漢原府院君) 조창원(趙昌遠)의 딸이다. 1649년 인조가 승하하고 효종이 즉위하자 대비(大妃)가 되어 효종 2년(1651) '자의(慈懿)'라는 존호를 받았다. 현종 2년(1661) '공신(恭愼)'의 존호가 더해졌고, 그 후 '휘헌(徽獻)' · '강인(康仁)'등의 존호가 각각 가상되었다. 소생은 없고 능은 휘릉(徽陵)으로 양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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