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6년(1730)에 만들어진 경종 계비 선의왕후(1705~1730)의 어보이다. 이때 '선의(宣懿)'라는 시호와 '효인혜목(孝仁惠穆)'이라는 휘호를 함께 올려 만든 어보이다. '선의(宣懿)'라는 시호(諡號)는 "선문주달(善聞周達)을 선(宣)이라 하고, 온유성선(溫柔聖善)을 의(懿)라 한다"는 의미이다. '효인혜목(孝仁惠穆)'이라는 휘호(徽號)는 "자혜애친(慈惠愛親)을 효(孝)라 하고, 시인 복의(施仁服義)를 인(仁)이라 하고, 애민호여(愛民好與)를 혜(惠)라 하고, 포덕집의(布德執義)를 목(穆)이라 한다"는 뜻이다.